6/5(월)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또 감산...국제 유가 출렁

 

무슨 일인가요(what)

사우디가 7월부터 최소 1달간, 하루 100만 배럴(bpd)의 원유를 추가로 줄이겠다는군요. 그럼 하루 900만 배럴 수준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why)

사우디는 석유시대 이후를 대비한 네옴시티(Neom City) 프로젝트에 자금이 필요합니다. 국제 유가가 80달러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올해 국제 유가는 70 달러 선입니다. 공급을 줄여 가격을 올리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사항은요(how)

OPEC+ 회원국은 내년 말(2024년)까지 감산을 연장하고 러시아도 3월부터 50만 배럴 감산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OPEC+, 작년 10월, 200만 배럴 감산 합의
• 일부회원국 4월부터 116만 배럴 감산 합의-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 러시아, 50만 배럴 감산 합의
• 사우디, 100만 배럴 감산 합의 

하루 총 466만 배럴을 감산합니다.

감산 발표 후 8월 말 브렌트유는 78.73달러(3.4% 상승), 7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3.15달러로 상승했습니다.

 

bpd=bopd=b/d, barrels of oil per day

일일 석유생산, 소비, 정제량 표시할 때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 1배럴=42갤런
• 1갤런=약 3.8 리터
• 1배럴=42갤런= 약 160리터

1배럴의 부피를 쉽게 어림해 보면 160리터= 40 cm×40 cm×100cm 정도로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원산지에 따른 원유 종류

(높음)	브렌트유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 북해에 '브렌트 유전'에서 생산
품질, 가격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미국 텍사스주에서 생산
(낮음)	두바이유	중동,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생산 한국 수입 원유의 70-80%를 차지함

유가와 물가 관계

유가가 오르면 물가에 직격탄을 맞습니다. 

유가와 주가 관계

유가가 오르면 정유주(S-oil, GS,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오릅니다. 정유사의 재고물량이 유가상승을 반영해서 실적이 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