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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이란 섬유제품에 착색된 이물질을 제거하여 하얗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렇게 찌든 흰옷을 다시 하얗게 만들려고 표백제를 사용합니다. 옷이 누래지는 현상을 황변이라 합니다. 황변의 원인은 땀이나 노폐물이 섬유에 배어 공기와 반응을 하거나 잔여세제의 금속성분입니다. 옷에 배인 이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산소를 발생시키는 데에 표백제를 사용합니다. 산소가 발생하는 방법에 따라 산소계 표백제와 염소계 표백제로 나뉩니다.
산소계 표백제
주성분은 과탄산나트륨과 계면활성제입니다. 염소계에 비해서 산화력이 약한 편입니다.
- 사용법: 뜨거운 물에 산소계표백제(과탄산나트륨)와 중성세제( 30ml)를 1:1비율로 30ml씩 섞어 거품을 낸 후 세탁물을 15분 동안 넣어두었다 헹구어냅니다.
염소계 표백제
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과 계면활성제입니다. 산화력이 강해 표백효과가 우수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욕실세정제, 락스가 있습니다.
- 사용법: 물과 희석해서 단독으로 사용하고 색이 있는 옷감이나 재질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위험성: 염소계 표백제에 산성세제를 사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합니다. 염소가스는 맹독물질로 1차 세계 대전 때 독가스로 이용하였습니다. 가볍게 스치거나 들이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손상되며 눈에 자극을 주어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염소계 표백제는 희석하여 단독으로 사용하고 특히 산성세제가 섞이지 않도록 합니다.
- 염소계 표백제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합니다.
- 옷감의 색과 재질에 따라 사용여부를 판단합니다.
첨언
건물 청소를 하시는 분께서 원래 눈이 좋았는데 락스 청소를 하다보니까 눈이 침침해지고 안 좋아졌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세제가 독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살펴보니 원인이 염소가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쓰는 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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