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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보호

생활 속의 환경호르몬 포함 제품, 식품포장지, 가구 난연제, 카페트, 화장품, 매니큐어 , 전자 모기향

by SilenceGoHigh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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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은 우리가 깨끗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꼭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고마움 이면에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나온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해서 살아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와 자연에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식품포장지

햄버거를 포장할 때 쓰는 종이는 방수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코팅물질에 과불화폴리플로오로알킬물질( Polyfluoroalkyl substance, PFAS)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PFAS는 호르몬에 관여하여 특히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에 영향을 주며 면역체계이상과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체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암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아를 출산하거나 골밀도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PFAS는 바닷물로 흘러들어 가 바다생물에 축적되며 파도에 의해 대기 중으로 들어간 후 빗방울에 포함되어 비의 형태로 넓은 지역을 오염시킵니다. 식품포장지 대신 용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편의성에 밀려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난연재

어떤 물질이 불에 연소되지 않도록 방지할 때 난연재로 가공을 하며 방연제라고도 합니다. 건축물이나 자동차의 내장재, 

가구, 소파, 커튼 등에 난연재를 첨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브롬계 난연재를 사용하는데 브롬가스가 기관지나 폐를 자극할 수 있고, 이를 소각할 때 다이옥신이 배출될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체물질이 있긴 하지만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펫

카펫의 원료는 대부분 플라스틱을 만드는 합성수지입니다. 카펫을 만드는 과정에서 PVC, 프탈레이트 등의 환경호르몬 유발 물질이 첨가되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동안 유해물질을 계속 방출하게 됩니다. 특히 새것일수록 독성이 강합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유해물질이 더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난방이 되는 곳에서는 카펫 사용을 줄이고 꼭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합성소재보다는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합니다. 드라이클리닝 과정에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유기제를 사용하므로 쉽게 물세탁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새것으로 자주 바꾸지 말고 한번 구매한 것은 오랫동안 사용합니다. 

매니큐어

매니큐어의 알록달록한 색에 광택을 주는 트리페닐포스페이트(또는 트리페닐인산염 Triphenyl Phosphate, TPHP)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입니다. 매니큐어를 부드럽게 해주는 가소제인 디부틸프탈레이트(Dibutyl Phthalate, DPHP ) 역시 생식기관에 작용하는 내분비계교란물질입니다. 특유의 독한 냄새를 만들며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와 기관지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톨루엔(Toluene)도 매니큐어의 성분입니다. 매니큐어를 발랐을 때 손톱자체에서는 화학물질이 직접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큐티클층이나 손톱 주변의 피부를 통해서 독성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사용할 때 손톱에만 바르도록 주의합니다. 또 매니큐어를 오랜 기간 바르고 있으면 손톱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므로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지우고 며칠 동안 손톱이 휴식할 수 있게 해 주어야겠습니다. 네일아트를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체내 DPHP 농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유색보다 투명 매니큐어에 DPHP 성분이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매트식 전자 모기향

전기열판에 사용하는 매트식 모기향에는 피레스로이드(Pyrethroid) 계 살충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레스로이드는 포유동물에는 독성이 낮아 안전한 살충제이지만 자주 노출되면 화학물질에 대한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어류나 곤충류에는 강한 독으로 작용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입니다. 좁고 밀폐된 곳에서 전자모기향을 사용할 경우, 두통, 재채기, 비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필요시만 짧게 사용하고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전자모기향의 유효성분을 다 써서 매트가 색이 변하면 바로 폐기하고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손으로 만졌을 경우 비누로 깨끗이 씻어 살충성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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