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환경호르몬이라는 용어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우리는 중금속이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중금속이란 원자의 주기율표에서 납과 구리사이에 속하며 비중이 4.5로 무거운 금속류를 말합니다. 중금속이라 하면 무조건 무섭고 위험한 것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금속 중에는 아연, 철, 구리, 코발트, 셀레늄 등 신체의 생리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것은 납, 수은, 카드뮴으로, 신체에 한번 들어오면 배설이 되지 않고 축적되어 건강상 문제를 일으킵니다.
납
- 자연 중에 존재하는 물질이며 비중이 11.34인 무거운 금속이며 색감이 잘 나오며 부드럽고 유연해서 가공이 잘 되는 장점이 있어 우리 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통조림, 도자기용 유약, 수도관 등에 사용했었습니다. 페인트 등의 도료, 일부 화장품, 물감, 건전지, 유아용품 등에서 납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지 않더라도 과거에 유출되어 토양에 남은 경우나 폐광 근처에서 재배한 채소나 과일, 곡류등의 농작물에 납이 들어가게 됩니다. 납은 주로 소화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며 적혈구와 결합하여 피를 따라서 장기 곳곳으로 이동합니다. 칼슘과 비슷한 작용을 하므로 칼슘처럼 뼈에 축적이 되고 몸 밖으로 잘 배출이 되지 않습니다. 납중독 초기에는 식욕부진, 복통, 변비, 근육관절의 통증과 마비이며 점차 적혈구와 파괴되면서 빈혈이 생깁니다.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통풍 증상이 나타나며 혈압이 높아지고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됩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미량의 노출이라도 지능 및 학습능력 발달의 지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반사회적 행동이 나타납니다
- 대처방안: 납에 노출되는 작업장에서는 납수치를 수시로 확인하며 자동설비를 활용, 배기장치 설치하도록 하고 공장근로자들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며 작업장 내에서 취식을 금지합니다.
수은
- 비중 13.6 은백색의 냄새가 없는 액체이며 쉽게 기체로 증발하여 호흡기로 흡입이 될 수 있습니다. 폐형광등, 수은전지, 온도계, 치과치료제인 아말감, 값싼 미백화장품, 농약, 약품, 전기제품 등 우리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만큼 자연으로 흘러나와 강, 하천, 바다, 토양 곳곳에서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수은 역시 몸 안에 축적되면 배설이 되지 않고 신경계를 손상시계 언어와 운동장애, 전신마비를 일으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몸에 쌓인 수은이 태아로 전해지면서 태아의 뇌발달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미타마타병:1956년 일본의 화학공장에서 유출된 수은을 포함한 조개와 어류를 섭취한 주민들이 신경계가 손상되면서 사지마비, 행동장애, 의식불명의 증상을 보였고 심한 경우 사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은 2000명이 넘고 사망자는 1000명이 넘습니다.
- 대처방안: 수은이 들어있는 제품을 버릴 때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철저히 분리수거를 하며 피부접촉이 되지 않게 장갑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바다 생태계에서 먹이 사슬 위에 있는 물고기일수록 수은이 농축되고 내장부위에 쌓이므로 참치 같은 큰 생선은 가끔 섭취하며 내장부위는 먹지 않습니다.
카드뮴
- 비중 8.462의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로 인체에 매우 유해하여 환경호르몬 및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되었습니다. 일단 몸에 들어오면 배출되지 않아 몸 안에 축적이 됩니다. 살충제, 반도체, 도금, 염색, 착색제, 충전지, 배터리 제조에 사용됩니다. 간장, 신장에 축적되며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이 생기며 폐가 손상되고 구토나 설사를 유발합니다. 폐광 주변에서 경작된 쌀이나 채소와 흡연 시 담배에서도 검출되고 있습니다.
- 이타이이타이병: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공장에서 카드뮴을 강에 유출시켜 주민들이 카드뮴에 오염된 식수를 먹고 중독증세를 보였습니다. 간과 신장에 쌓여 골연화증이 발생하고 뼈가 점점 약해져서 기침만 해도 골절이 일어나는 정도였습니다. 피해주민들은 호흡곤란과 심폐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다수가 사망을 하였습니다.
- 대처방안: 바닷물에 카드뮴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패류를 먹을 때 내장부위를 제거하고 조리하며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미세먼지가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금연을 합니다.
반응형
'자연환경보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속의 환경호르몬 포함 제품, 식품포장용 랩, 향초, 통조림(캔류) (0) | 2023.05.07 |
---|---|
생활 속의 환경호르몬 포함 제품, 영수증, 컵라면 용기 (0) | 2023.05.06 |
환경호르몬에 의한 생태계 파괴 (0) | 2023.05.05 |
<환경호르몬> 벤조피렌, 파라벤, 과불화화합물 (0) | 2023.05.05 |
음식물 보관과 환경호르몬 (0) | 2023.05.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