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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보호

잔류성 유기화합물의 정의와 종류 및 대체방안

by SilenceGoHigh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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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물은 무기화합물과 유기화합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기화합물은 생물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자연발생한 상태의 화합물입니다. 유기화합물이란 생물이 만들어내는 화학물질로 정의되었으나 현재는 인간이 유기물을 만들어내게 됨으로써 탄소가 원자의 기본으로 이루어진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유기화합물 중 인위적으로 제조되어 환경에 유해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잔류성 유기화합물의 정의

인간은 과거부터 생활의 편리를 위하여 화학물질을 개발하고 이용해 왔습니다. 이 물질 중에  인간과 동물, 자연 등에 분해되지 않고 남아 환경에 위해한 물질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독성이 강하며 먹이사슬에서 차례로 누적되어 먹이사슬의 윗부분에는 고농도로 농축이 됩니다. 먹이를 먹음으로써 몸 안에 계속 누적이 되고 땅, 물, 대기에 계속 쌓여갑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사라지지 않고 남아 위험이 되는 물질을 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잔류하는 유기성의 오염물질, 즉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잔류성 화합물이라고 하고  POPs로 간단히 표기합니다. POPs는 독성이 있어 암이나 생체내분비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조되어 발생된 곳으로부터 바람, 물, 공기를 따라 아주 멀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12종의 잔류성유기화합물

세계적으로 위험하다고 알려진 12종은 사용금지가 되었지만 과거에 쓰였던 것이 잔류한 형태로 남아있거나 다이옥신류는 여전히 새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알드린(Aldrin): 1949년 생산. 옥수수, 면화 등에 살충제와 살균제로 쓰였으며 흰개미와 각종 벌레를 없애는 데 쓰였습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체내에 축적되어 건강에 영향을 주며 일시적으로 과량에 노출이 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 클로르데인(Chlordane): 1945년 생산. 황색의 액체상태로 각종 농사에 사용되는 강력한 살충제입니다. 사람에게 노출될 경우 치명적입니다. 
  •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1942년 생산. 무미무취, 흰색의 고체상태로 농작물에 해를 입히는 해충과 말라리아 같은 질명을 전파하는 해충을 없애는 데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벼룩이나 이를 없애기 위해 몸에 직접 뿌리기도 했으며 암이나 뇌손상을 유발하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 딜드린(Dieldrin) 또는 디엘드린: 1948년 생산되었으며 과일나무와 채소, 토양에 효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살충제입니다. 
  • 엔드린(Endrin): 1951년 생산. 딜드린과 화학식은 비슷하나 분자구조에 차이가 있어 독성이 5배 이상 강합니다. 살충제와 쥐약으로 사용했습니다. 
  • 헵타코르(Heptachlor) 또는 헵타클로르: 1948년 생산. 벤젠, 알코올에 잘 녹으며 흰개미, 곤충에 사용하는 살충제입니다. 
  • 헥사클로로벤젠(HexaChloroBenzene): 1945년 생산. 살균, 살충, 방부제로 쓰였으며 다른 농약의 제조나 쓰레기를 소각할 때 새롭게 생성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미렉스(Mirex) 1959년 생산. 불개미 퇴치를 위한 살충제로 안정성이 높아 누적이 잘 되는 물질입니다. 
  • 톡사펜(Toxaphene):1948년 생산. 농작물에 발생하는 곤충과 가축에게 발생하는 진드기, 옴, 벼룩 퇴치에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현재에도 일부국가에서 톡사펜과 비슷한 화합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폴리염화비페닐 (PolyChlorinatedBiphenyls) 또는 폴리염화바이페닐: 보통 줄여서 PCBs로 표기. 1929년 생산. 액체 형태로 축전기, 변압기 등의 기계류의 윤활 및 절연체로 사용되었습니다. 도료나 페인트에도 들어갑니다. 인체에 노출되었을 때 내분비계와 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다이옥신(Dioxin): 1872년 실험실에서 합성. 미국의 몬산토, 러브캐널, 테임즈비치, 이탈리아의 세베소 사건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생산한 것이 아니라 산업폐기물과 플라스틱류를 소각할 때 발생합니다. 인체에 축적되어 성호르몬의 역할을 하므로 생식계통에 영향을 미칩니다. 
  • 디벤조퓨렌(Dibenzofurans): 냄새가 있는 흰색 고체로서 다이옥신과 PCBs에서 부수적으로 생성됩니다. 살충제와 표백제로 사용되었습니다.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입니다.

대체방안

다이옥신, 디벤조퓨란의 생성을 막기 위해서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리를 잘하고 소각할 경우 850도씨 이상의 고온에서 소각물을 균일하게 혼합한 뒤 충분한 양의 산소를 유지하여  긴 시간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살충제류의 사용을 줄이고 자연해충을 이용하며 그물이나 모기망을 활용합니다. PCBs는 절연체로 사용할 때 실리콘 오일 등 대체물질을 개발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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